단원고 학생 4명, 특별전형으로 연·고대 합격… 온라인에선 ‘찬반 논쟁’

단원고 학생 4명, 특별전형으로 연·고대 합격… 온라인에선 ‘찬반 논쟁’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21 11:10
수정 2015-1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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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우리나라 10대의 사망원인 통계까지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노란 리본들을 매어놓은 모습.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세월호 참사가 우리나라 10대의 사망원인 통계까지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노란 리본들을 매어놓은 모습.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안산 단원고 학생 4명이 특별전형으로 연세대와 고려대에 합격했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연세대 단원고특별전형에는 단원고 학생 1명이 언론홍보영상학부에, 고려대에는 단원고 학생 3명이 각각 경영학과, 경제학과, 미디어학부에 지원해 합격했다.

해당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각각 70%, 30%의 비율로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했다.

단원고특별전형은 올초 공포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에 따라 개설된 전형이다.

법안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학정원의 100분의 1 이내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을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의 적용을 받는 학생은 4·16세월호참사 당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학생 88명이다.

한편 단원고 학생들의 특례입학은 온라인상에서 찬반논쟁이 일며 특별전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단원고 학생들이 지나치게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이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2일 단원고 3학년생 87명의 1년치 등록금 7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원고 3학년생에게 1인당 800만원의 대학등록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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