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오늘 천정배 면담…‘千 신당’ 합류 논의

권은희, 오늘 천정배 면담…‘千 신당’ 합류 논의

입력 2015-12-24 08:14
수정 2015-12-24 08: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사되면 국민회의 영입 현역의원 1호…광주 정치지형 ‘시계제로’

탈당이 예상되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천정배 의원 신당 합류를 검토하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권 의원은 이날 천 의원과 면담해 가칭 국민회의 합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지난해 7·30 광주 광산구을 보궐선거 당시 천 의원과 인연이 있다.

당시 출마를 준비한 천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했지만 공천대상이 권 의원으로 정해지자 출마를 포기했다.

천 의원은 공천을 축하하면서 지원유세에까지 나서 권 의원의 당선을 도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난 4·29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결국 당선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이런 인연에 더해 천 의원 신당의 지향이 권 의원의 들어맞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권 의원이 합류하면 ‘천(千) 신당’ 측에 영입된 1호 현역의원이 된다.

이 경우 광주 현역 의원 8명 가운데 박혜자·장병완·강기정 의원 등 3명은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임내현 의원 등 2명은 안철수 신당, 천정배·권은희 의원 등 2명은 국민회의, 독자 창당을 추진하는 박주선 의원으로 재편된다.

아울러 안철수 의원의 창당 선언으로 좁아진 국민회의의 입지가 강화하면서 야권 심장부인 광주 정치지형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탈당을 고심 중인 박혜자·장병완 의원을 두고 기존 새정치민주연합, 신당세력간 뺏고 뺏기는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