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지역구 사무실서 흉기 인질극…1시간 만에 종료

문재인 대표 지역구 사무실서 흉기 인질극…1시간 만에 종료

김영중 기자
김영중 기자
입력 2015-12-30 11:44
수정 2015-12-30 1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0대 남성이 문재인 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가 1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30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에 6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

자신을 유명 다큐 작가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이 남성은 문 대표의 특보 최모씨를 청테이프로 결박한 뒤 시너를 바닥에 뿌리는가 하면 소화기를 건물 밖으로 던지면서 1시간 넘게 난동을 피웠다.

이 남성은 경찰에게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했고, 문 대표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법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인질극을 벌이던 이 남성은 오전 10시 16분쯤 스스로 건물 밖으로 나와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이제 모든 게 끝났다. 경찰과 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사상경찰서로 이송, 인질극을 벌인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