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메르스 의심 ‘늑장신고’ 삼성서울병원 무혐의

검찰, 메르스 의심 ‘늑장신고’ 삼성서울병원 무혐의

입력 2015-12-30 09:56
수정 2015-12-30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시장 피고발 사건 수사는 계속…민사 소송도 진행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양요안 부장검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를 보건당국에 늦게 신고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발당한 삼성서울병원과 당시 송재훈 병원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병원 측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보건소는 삼성서울병원이 제4군 감염병인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 등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한 감염병관리법을 어기고 일부 환자를 늦게 신고했다며 7월 병원과 송 전 원장을 고발했다.

경찰은 삼성서울병원이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2천700여명을 진단하고 이 중 1천여명의 메르스 의심환자를 2∼28일 늦게 보건당국에 신고해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당시 보건복지부 공문에 양성판정 환자 신고 의무가 나와 있었으나 음성환자는 별도로 나와 있지 않았다며, 음성환자 신고 지연의 고의가 없다고 봤다.

메르스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가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시민 1천500여명 이상과 직·간접 접촉했다”고 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자회견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의료인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은 명예훼손 수사 전담부서인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가 맡았다.

이밖에 감염자와 접촉하고도 당국의 명령을 어기고 거리를 활보한 자가격리자를 보건 당국이 고발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중앙지법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전에서 자가격리를 거부하고 시내를 돌아다닌 40대도 지난달 대전지법에서 같은 판결을 받았다.

메르스 관련 민사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올해 7, 9월 사망자 유족과 격리자들을 대리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6월에는 한 변호사가 “정부가 19일간 병원 정보를 비밀에 부쳐 국민을 더 큰 감염 위험에 빠뜨렸다”며 정부를 상대로 부작위 위법확인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각하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