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박종훈 의회서 첫 만남 ‘눈길도 주지 않고’

홍준표·박종훈 의회서 첫 만남 ‘눈길도 주지 않고’

입력 2016-01-07 17:24
수정 2016-01-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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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민만 바라보고 나아가”…박종훈 “교육 본질 회복 최선”

주민소환 청구 허위 서명 논란 등으로 입장이 껄끄러운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7일 올해 처음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마주쳤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악수는 물론 서로 눈길도 주지 않고 회의 내내 자리를 지키다가 신년 인사만 낭독하고 각자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도가 주관한 신년인사회에서도 마주치지 않았다.

박 교육감이 인사기회도 주지 않는다는 등 의전 문제에 불만을 제기하며 불참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도의회 임시회 자리가 새해 들어 공식적인 첫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 외면한 채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임시회에서 홍 지사는 “올해 남은 채무 957억원을 상반기 중에 갚아 ‘채무 제로’를 실현하고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을 비롯한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현실화하겠다”며 도정 주요 목표를 소개했다.

이어 “서부대개발과 서민이 행복한 경남이 되도록 하겠다”며 남부내륙철도·항공국가산단·한방 항노화산업·지리산 산지관광특구 등을 현실화하고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지원과 일자리 창출·사회안전망 정비 등을 약속했다.

홍 지사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과 학교 무상급식도 도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민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올해를 지난해에 이어 ‘교육 본질 회복 2년차’이자 ‘학생 안전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직원 업무 적정화와 행복학교 뿌리내리기, 학생 안전체험관 건립, 폐교를 활용해 연극·영화·미술 등 다양한 학교 개설, 대입정보센터 설립, 지역사 교과교재 준비, 도시와 농촌의 학력격차 해소 등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이른 시간 내 급식문제를 정리하고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할 방법만 고민하고 힘을 쏟겠다”며 “행복학교 성공적인 안착과 교직원 업무경감에 교육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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