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탈당 초읽기…지역구 당원들 탈당·무소속 출마 요구

박지원 탈당 초읽기…지역구 당원들 탈당·무소속 출마 요구

입력 2016-01-10 22:12
수정 2016-01-10 22: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 있음.>>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10일 무소속 출마를 촉구하는 지역 당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당원 10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전남의 모처에서 평소 저와 가깝게 지내는 광주·전남 지역의 더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명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난 8일에는 당 지역위원회 상무위원들과도 거취와 관련한 논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에는 수도권·전북권 국회의원들과도 진로를 협의할 예정”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저도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 당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 지역에서 역할을 다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며 “우리 당원들이 먼저 탈당하자”고 말했다.

다른 당원도 “각자 탈당 여부는 소신껏 결정하되, 우리 당원들이 박 의원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박 의원이 탈당하더라도 새로운 당을 만들거나 신생 야당에 합류하지 말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당원은 현장에서 탈당계를 작성, 박 의원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하자고 뜻을 모았다.

박 전 원내대표는 간담회를 마치며 “절차에 따라 뜻을 함께하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움직이겠다”며 “다음 주까지 숙고해서 시민의 뜻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