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대란 해법 새달 말까지 안 나오면 경기도가 책임”

“보육대란 해법 새달 말까지 안 나오면 경기도가 책임”

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입력 2016-01-10 22:58
수정 2016-01-11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경필 지사 “누리예산 지원”

남경필 경기지사는 다음달 말까지 ‘보육 대란’ 문제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경기도의회와 협의해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경기도가 책임지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남경필 경기지사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지사
연합뉴스
●道 “지방채 내서라도 누리예산 투입”

남 지사는 이날 ‘누리과정 예산 관련 경기도 입장’ 발표에서 “중앙정부, 국회, 교육청과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한 이후에도 문제 해결이 안 되면 경기도가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관련해 올해 전 예산을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일단 1∼2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소요 예산 900억원을 도비로 지원한 뒤 정부에서 2개월 안에도 누리과정 해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도가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올해 전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책임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여력이 있는지 정확히 판단한 뒤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야당 “근본 해결책 안돼”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안혜영 수석대변인은 “남 지사의 오늘 제안은 새로운 게 아니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며 “보육 대란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 조속히 예비비 편성,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 수석대변인은 “남 지사 제안의 배경을 살펴본 후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조대현 대변인은 “내년에도 누리과정 문제가 해결 안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일단 도의회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6-01-1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