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성 육아휴직 비율 3.2%…10년간 변화 미미

서울 남성 육아휴직 비율 3.2%…10년간 변화 미미

입력 2016-01-12 07:18
수정 2016-01-12 0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여성 임금근로자 월 평균 임금 181만원…남성의 64% 수준

서울시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이 3.2%에 그쳐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2일 발간한 ‘2015 성(姓)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에서 서울 거주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이 2013년 기준 3.2%로 2004년의 1.3%에 비해 상승하기는 했지만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여성이 가사와 돌봄을 위해 일하는 시간은 하루 2시간 57분으로 남성(40분)의 4.4배에 달했다.

여성 임금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181만원으로 남성(285만원)의 64%에 그쳐 남녀간 소득 격차가 상당했다.

만 65세 이상 여성의 57.2%와 남성의 38.4%는 월 평균 100만원 미만을 번다.

이는 은퇴 후에 여성은 59.1%, 남성은 68.1%가 월 평균 200만원 이상 소득을 원하는 것과 괴리되는 현실이다.

여성 취업의 장애 요인으로 여성의 71%, 남성의 63%가 육아 부담을 꼽았다.

서울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세로 남성(81세) 보다 5세 길다.

안전과 관련해 여성들은 밤에 길을 걷는 것이 위험하다는 답변이 46%로 가장 많은 반면 남성은 범죄 피해 우려가 36%로 최대였다.

통근·통학시 이용하는 교통 수단은 여성은 버스가 31%로 가장 많고 자가용이 9%로 가장 적다. 남성은 자가용이 31%로 가장 많고 지하철이 10%로 가장 적다.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남녀 모두 경제적 부담(여성 44%, 남성 43%)을 드는 등 비슷한 의견을 냈지만 고용 불안이 원인이라는 답은 여성 5%, 남성 11%로 차이가 났다.

서울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일가족양립지원센터(http://www.seoulworkfamilybalance.or.kr), 직장맘 지원센터(www.workingmom.or.kr), 가족교육과 상담을 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family.seoul.go.kr) 등을 운영한다.

2015년 성인지 통계는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analysis)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