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직원 실수’…대로에 현금 600만원 흩뿌려져

‘대부업체 직원 실수’…대로에 현금 600만원 흩뿌려져

입력 2016-01-12 14:08
수정 2016-01-12 14: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0여만원만 회수…“자진반납 않는 사람 형사 입건 검토”

경기 수원에서 대부업체 직원이 현금 수백만원을 차 트렁크에 올려둔 채 운전하다가 돈이 흩뿌려져 분실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 5분께 대부업체 직원 A(33)씨는 5만원권 80매와 1만원권 200매 등 총 600만원을 현금 봉투 2개에 나눠 담은 채 돈을 운반하던 중 수원시 팔달구 영화동 1번 국도변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 돈 봉투를 차량 트렁크 위에 올려둔 A씨는 이를 깜빡한 채 차를 1번 국도 오산 방면으로 몰기 시작했고, 창룡문지하차도까지 불과 400m 사이에 돈은 모두 흩뿌려졌다.

주유소에서 5㎞가량 떨어진 권선동 수원버스터미널까지 차를 운전해가던 A씨는 그제야 돈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부랴부랴 주유소로 다시 갔지만 단돈 4만원 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총 110여만원을 회수했다.

또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찾고 있다.

경찰은 자진해서 돈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선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