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리콜 美서 퇴짜…한국도 “보완 요구 검토”

폴크스바겐 리콜 美서 퇴짜…한국도 “보완 요구 검토”

입력 2016-01-13 10:42
수정 2016-0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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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토부 협조해 리콜계획 검증…교통환경연구소서 기술 검토

환경부는 배출가스를 조작한 폴크스바겐 경유차(디젤차)의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보완 요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의 국내법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6일 오후 리콜 계획을 제출받아 검증을 위한 기술 검토에 착수했다.

환경부 산하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폴크스바겐 측의 부품·소프트웨어 개선 내역과 개선 전후의 연비 변화 등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연비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미흡한 부분은 회사 측에 추가 자료 제출이나 계획 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측이 제출한 리콜 계획과 관련 자료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며 “기술 검토를 좀 더 진행한 뒤 보완 요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환경당국은 최근 배출가스를 조작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리콜 계획 승인을 거부했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폴크스바겐의 2.0리터 디젤 엔진 리콜 계획을 최근 반려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CARB의 결정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환경당국은 ▲ 충분한 디테일 부족 ▲ 기술적 평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 부족 ▲ 연비, 배출가스, 안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 제출 미흡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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