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진씨 유족, 보상금에 자비 보태… 고인 모교 동국대에 6000만원 전달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이 동생이 다니던 동국대에 보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동국대 제공

왼쪽부터 한태식 동국대 총장, 이병윤씨, 김상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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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사실이 입증돼 형 병윤씨는 보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가족들은 보상금에 돈을 보태 총 6000만원을 동생의 모교에 기부했다. 이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동생의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고인의 학적을 복원해 2월 학위수여식 때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01-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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