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광고제 포상금도 기부합니다

칸 광고제 포상금도 기부합니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1-13 23:10
수정 2016-01-14 0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일기획·삼성서울병원 ‘마음동무’ 탈북 아동·청소년 심리 치료 지원

제일기획이 탈북 아동·청소년의 심리 치료 지원에 나선다. 제일기획은 삼성서울병원,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탈북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마음동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을 비롯해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지 확대
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탈북민 정신건강회복 지원사업 ‘마음동무’ 업무협약식에서 권오정(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탈북민 정신건강회복 지원사업 ‘마음동무’ 업무협약식에서 권오정(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남북한 언어 변환 애플리케이션 ‘글동무’를 개발해 탈북민의 사회 적응을 도운 제일기획은 칸 광고제 수상으로 받은 사내 포상금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마음동무에 쓰기로 했다.

많은 탈북민이 트라우마를 겪는 등 정신 건강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심리 상담 등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교수는 “특히 탈북 아동·청소년은 어린 나이에 특수한 경험과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학교생활 적응과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낀다”면서 “체계적인 심리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음동무 프로젝트는 직접 수혜 대상인 탈북 아동·청소년과 더불어 학부모와 교사도 참여한다. 전국의 탈북민 대안학교에서 마음 건강 수업을 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부모의 협조를 받아 치료에 들어간다. 교사에게 심리 교육법을 전수해 정신건강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1-1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