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야산서 삐라 수만장 발견… “터지는 소리 나더니 쏟아져”

서울 도봉구 야산서 삐라 수만장 발견… “터지는 소리 나더니 쏟아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19 09:19
수정 2016-01-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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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최근 경기 파주시 탄현동 성동리 주민들이 야산에서 수거한 북한 전단들. 박근혜 대통령을 ‘오물’에 비유하며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사진은 최근 경기 파주시 탄현동 성동리 주민들이 야산에서 수거한 북한 전단들. 박근혜 대통령을 ‘오물’에 비유하며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서울 도봉구 야산서 삐라 수만장 발견… “터지는 소리 나더니 쏟아져”

서울 도봉구 야산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지(삐라) 수만장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수거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오후 9시 50분쯤 도봉구 창동 초안산근린공원 인근 계곡에서 삐라 3만~5만장을 수거해 육군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족구장에서 족구를 하던 주민이 “화약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종이가 쏟아지는 것이 삐라 같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고, 인근 계곡에서 전단을 찾았다.
전단은 넓게 흩뿌려지지 않고 계곡 주변에 쌓인 채 발견됐다.
전단에는 “민심 외면한 전쟁광녀!”, “북 도발로 자기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바보 짓을 더 이상 하지 말라”는 등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들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 조선 적대시 정책을 당장 포기하라”는 등의 미국을 향한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삐라 살포용 풍선이 제때 터지지 못하고 낮은 고도에서 터져 넓게 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아직 기폭장치가 발견되지 않아서 오늘 추가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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