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수당’ 장기 취준생·저소득층에 우선 지급

‘서울 청년수당’ 장기 취준생·저소득층에 우선 지급

입력 2016-01-21 09:15
수정 2016-01-21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로탐색과 진로설계, 공익활동 등에 지원…7월께 지원 시작

서울시가 소위 ‘청년수당’으로 불리는 청년활동지원비를 저소득층과 장기 미취업 청년에게 우선 지급한다.

서울시가 21일 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등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9세 청년은 누구나 청년활동지원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저소득 미취업자와 장기 취업준비생은 사회경제 여건상 우대를 받는다.

서울시는 당초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에게 교통비, 식비, 생활비 등 취업을 위한 최소 소요비용 개념으로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정책과 차별화를 위해 서울연구원 연구용역 내용을 반영, 지원 내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과 장기 미취업자들은 실질적으로 취업성공패키지 혜택을 받기 어려워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데 따른 것이다. 당장 생활비가 빠듯한데 월 20만∼25만원을 받으면서 직업훈련을 받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청년수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법적 분쟁까지 겪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정책이므로 유사·중복 복지서비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복지부는 복지 정책을 사전 협의하지 않은 것은 사회보장기본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일단 이달 중 청년활동지원 사업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월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활동지원 사업 민간위탁자 공모 절차를 밟는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5월 중순부터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6월에 선정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서울연구원은 활동지원 분야로 진로탐색과 진로설계, 공익활동 등을 제안했다.

진로탐색은 관심분야 회사 탐방이나 공모전, 취업준비, 관심분야 모임활동 등이고, 진로설계는 역량개발에 필요한 학습, 진로 관련 프로젝트 실행이다. 공익활동은 공공·비영리 부분 모임과 활동 참여 등이 해당된다.

활동지원비를 받은 뒤 매달 홈페이지에 활동 보고서를 등록해야 다음 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대상자 선정 뒤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서울시의 자원을 활용한 인턴십 알선 등 현장 지원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사업을 보완하는 성격이면서 사회적 약자 배려형 지원이고, 일방적 시혜가 아니라 상호 의무부과 원칙이 적용됐고 자기주도형이 가능한 ‘유연화’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서윤기(더불어민주당, 관악2)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청년수당이 법적·정치적 논쟁으로 비화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청년들이 서울시 청년정책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청년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