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처 ‘25년간의 수요일’ 되짚어보기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처 ‘25년간의 수요일’ 되짚어보기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6-01-26 22:40
수정 2016-01-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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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대협 대표, 수요집회 기록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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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출 할머니 일본서 위안부 삶 한 맺힌 증언
강일출 할머니 일본서 위안부 삶 한 맺힌 증언 강일출 할머니가 26일 일본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겪었던 삶을 증언하고 있다. 강 할머니는 전날 이옥선 할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 최고 책임자인 아베 신조 총리의 직접 사죄와 법적 배상을 주장했다.
도쿄 AP 연합뉴스
1992년 1월 처음 시작된 수요집회를 이끄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윤미향 상임대표가 수요집회 25년의 기록을 담은 ‘25년간의 수요일’(사이행성)을 펴냈다. 윤 상임대표는 서문에서 “어느덧 길거리에서의 삶이 25년이 됐다”면서 “평화로, 정의로 우리에게 우뚝 서 있는 할머니들이지만, 사실 여전히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책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역사적 과정과 주요 쟁점을 실제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짚어 나간다. 피해 할머니들이 25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인권을 위한 운동가, 평화를 위한 투사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다. 책은 5년 전에 출간된 ‘20년간의 수요일’에 할머니들의 지난 5년 동안의 활동과 수요시위 이야기를 더했다. 2011년 천 번째 수요집회가 열리던 날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던 이야기 등도 추가됐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01-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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