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붕어빵 포장마차’ 보도 후 결국 철거돼

‘전주 붕어빵 포장마차’ 보도 후 결국 철거돼

입력 2016-01-27 15:32
수정 2016-0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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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확산됐던 ‘붕어빵 소녀’ 게시글 <<트위터 캡처>>
SNS에 확산됐던 ‘붕어빵 소녀’ 게시글 <<트위터 캡처>>
‘전주 붕어빵 포장마차’ 사연의 포장마차가 철거됐다.

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청은 25일 오후 4시쯤 전주시 인후동 홈플러스 앞 포장마차를 찾아가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전달하고 당일 전주 붕어빵 아이들의 포장마차 7곳 중 2곳을 철거조치하도록 명령했다.

신현택 덕진구청장은 뉴스1 취재에 “철거를 검토한 것은 맞지만 철거조치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철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계고장 전달 사실이 확인되자 “계고장을 전달하긴 했지만 바로 보류 조치시켰다”고 했다.

그러나 붕어빵 아이들 중 한 엄마는 “보류됐다는 말을 전해들은 바 없다”면서 밤에 구청 직원들이 찾아와 “포장마차를 철거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포장마차는 교회 측에 의해 자진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교회 관계자는 “아이들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취재에 응했는데 이런 결과가 초래돼 안타깝다”면서 “교회에 기거하는 아이들과 엄마들도 나가라는 말을 했다. 심지어 붕어빵 장사를 계속한다면 수급비를 깎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붕어빵 포장마차’는 이 교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6가정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SNS를 통해 널리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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