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배제하면 경선 불참”…조경태 입당 여진 계속

“당원 배제하면 경선 불참”…조경태 입당 여진 계속

입력 2016-01-27 10:19
수정 2016-01-27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경태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을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 사하을 당원들은 26일 오후 지역에서 모임을 하고 “책임당원 30%를 포함한 일반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사하을 당협을 이끄는 이들은 “당원을 배제한 채 100% 여론조사로 총선 후보를 정하면 조 의원을 제외한 모든 후보가 경선에 불참하도록 하고, 당비 반환청구 소송까지 제기하겠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조 의원의 입당절차가 김무성 대표가 주장하는 상향식이냐”며 되묻고 “당원과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안다면 100% 여론조사 경선이라는 꼼수는 쓰지 마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조 의원의 입당에 대해 ‘배신의 정치’,‘변절’,‘꼼수 정치’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사하을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입당 경위를 설명하는 등 지지세를 끌어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지역 새누리 예비후보들이 후보 압축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핵심 당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쉽지 않은 경선을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