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람선 침몰´ 특별수사팀 편성…오늘 선체 인양

경찰 ´유람선 침몰´ 특별수사팀 편성…오늘 선체 인양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16-01-28 13:26
수정 2016-01-28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이 한강 성수대교 인근에서 침몰한 유람선 ‘코코몽호’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신설된 지능범죄수사대 해양범죄수사계를 중심으로 특별 수사전담팀(TF)을 편성해 침몰 원인과 운항규정 위반 여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담팀에는 해양경찰 출신 해양 전문 수사관들이 대거 투입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더불어 선박 관리가 적절히 잘 됐는지, 출항 당시 한강의 결빙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운항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유람선 운영 주체인 이랜드크루즈 등 업체 관계자와 선장, 관련 공무원 등의 과실이 확인되면 형사 입건해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당시 한강에 유빙이 떠다니는 등 수면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경찰은 출항에 큰 법규 위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기상특보가 내려지지 않아 출항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결빙이나 유빙이 있으면 운항을 중지하게 하는 규정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랜드크루즈 소유의 정원 165명·125t급 유람선인 코코몽호는 1986년 8월 건조돼 선령이 30년이 됐다.

 바다를 오가는 여객선의 경우 세월호 참사 이후 선령을 25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코코몽호는 관광 목적의 내수면에서 운항하는 단거리 유람선이어서 유람선과 단거리 교통 선박을 규정하는 ‘유선 및 도선사업법’의 적용을 받아 앞으로 7년 더 운항할 수 있다.

 선령이 30년을 넘기면 운항을 금지하는 ‘유도선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내달 4일 자로 시행되지만 부칙에 7년의 유예기간을 뒀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코코몽호 인양 작업에 착수했다. 크레인에 선체 선미와 후미를 고정하고 선박 내부에 찬 물을 퍼내고서 바지선에 실어 난지선착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인근 뚝섬선착장으로 임시로 옮길 계획이다.

 경찰은 코코몽호가 인양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양 전문가 등을 투입해 감식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유람선과 도선에 대해 결빙 시 운항을 중지시킬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코몽호는 이달 26일 오후 승객 6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잠실 선착장을 떠났다가 성수대교 인근에서 침몰했다. 승객과 승무원 11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