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성매매업소 화재 참사 추모…“인권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군산 성매매업소 화재 참사 추모…“인권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입력 2016-01-29 16:54
수정 2016-01-29 16: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2년 20대 여성 1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북 군산시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 참사 14주기 추모식이 29일 오후 군산시 월명동 산돌갤러리에서 여성단체 주최로 열렸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를 비롯한 주최 측은 추모사에서 “참사 현장은 여성의 억압과 착취, 폭력이 가해진 여성인권의 현주소를 드러내는 역사 교육의 장, 기록과 기억의 공간”이라며 현장이 새로운 인권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원했다.

산돌갤러리에는 지난해 시민단체가 참사현장에 설치하려다 일부 주민 등의 반대로 이전된 추모 조형물이 있다.

가로 1.2m, 세로 0.3m, 높이 2.2m의 조형물은 감금을 의미하는 쇠창살 위에 자유를 뜻하는 나비를 얹은 형태다.

불이 난 2층 건물은 2013년에 철거돼 지금은 빈터만 남아있다.

2002년 1월 29일 개복동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 14명이 숨졌으며, 이는 2004년 9월 성매매방지법 시행의 계기가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