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0대 여성 1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북 군산시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 참사 14주기 추모식이 29일 오후 군산시 월명동 산돌갤러리에서 여성단체 주최로 열렸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를 비롯한 주최 측은 추모사에서 “참사 현장은 여성의 억압과 착취, 폭력이 가해진 여성인권의 현주소를 드러내는 역사 교육의 장, 기록과 기억의 공간”이라며 현장이 새로운 인권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원했다.
산돌갤러리에는 지난해 시민단체가 참사현장에 설치하려다 일부 주민 등의 반대로 이전된 추모 조형물이 있다.
가로 1.2m, 세로 0.3m, 높이 2.2m의 조형물은 감금을 의미하는 쇠창살 위에 자유를 뜻하는 나비를 얹은 형태다.
불이 난 2층 건물은 2013년에 철거돼 지금은 빈터만 남아있다.
2002년 1월 29일 개복동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 14명이 숨졌으며, 이는 2004년 9월 성매매방지법 시행의 계기가 됐다.
연합뉴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를 비롯한 주최 측은 추모사에서 “참사 현장은 여성의 억압과 착취, 폭력이 가해진 여성인권의 현주소를 드러내는 역사 교육의 장, 기록과 기억의 공간”이라며 현장이 새로운 인권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원했다.
산돌갤러리에는 지난해 시민단체가 참사현장에 설치하려다 일부 주민 등의 반대로 이전된 추모 조형물이 있다.
가로 1.2m, 세로 0.3m, 높이 2.2m의 조형물은 감금을 의미하는 쇠창살 위에 자유를 뜻하는 나비를 얹은 형태다.
불이 난 2층 건물은 2013년에 철거돼 지금은 빈터만 남아있다.
2002년 1월 29일 개복동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 14명이 숨졌으며, 이는 2004년 9월 성매매방지법 시행의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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