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노영민 “정치권 거리 두고 재충전할 것”

총선 불출마 노영민 “정치권 거리 두고 재충전할 것”

입력 2016-02-01 15:31
수정 2016-02-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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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랑 보답할 길 찾겠다” 재기 여지 남겨

4·13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1일 “당분간 정치권하고는 거리를 두고 재충전을 위해 쉬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1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1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저의 일로 당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 총선을 앞두고 도움은 되지 못할망정 누를 끼치고 있다는 현실이 견디기 힘들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하지만 노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베풀어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재기를 위한 여지를 남겼다.

다음은 노 의원과의 일문일답.

--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 나의 일로 인해 동료 의원들이 탄원서를 내기도 했는데, 이런 모습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어떻게 비칠지 큰 부담이 됐다. 나의 일로 당과 선배, 동료 의원에게 도움은 되지 못할망정 누를 끼칠 수는 없지 않은가.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 승리의 길에 내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 징계에 대한 재심 신청은.

▲ 사실 지난주 당 윤리심판원의 당원자격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이 내려진 직후 재심 신청을 한 상태였다. 이제는 달라질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재심 결과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 염두에 둔 지역구 후임자는 있나.

▲ 그건 당에서 알아서 결정할 것이지 내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후임 도당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조만간 중앙당에서 도당위원장 직무대리를 결정할 것이다.

-- 향후 계획은

▲ 얼마나 긴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정치권하고는 거리를 두고 쉬고 싶다. 이번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아직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 다만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에서 그동안 베풀어줬던 사랑에 보답할 길을 찾아보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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