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잇따른 아동 강력범죄에 ‘학대 전담조직’ 신설

警, 잇따른 아동 강력범죄에 ‘학대 전담조직’ 신설

입력 2016-02-21 10:41
수정 2016-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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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서에 ‘학대전담경찰관’ 배치…내년 1천명까지 늘리기로본청과 각 지방청에도 전문 수사조직 만들어

무차별 폭행으로 숨진 자녀의 시신을 훼손하거나 방치하는 등 아동 대상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이 전담 조직을 만들어 아동학대 근절에 나섰다.

경찰청은 본청 여성청소년과에 ‘학대대책계’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학대대책계 신설은 정부 합동으로 추진하는 ‘미취학 초·중학생 및 장기결석 중학생 점검’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장기적으로는 아동 학대뿐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학대까지 전담키로 했다.

아동이나 노인 학대 등이 대부분 가정폭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 전국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의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을 ‘학대전담 경찰관’으로 바꿔 가정폭력과 학대 문제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학대전담 경찰관은 올해 안에 350명 정도 배치하고, 내년까지 1천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본청 성폭력대책과도 성폭력대책계와 성폭력수사계 등 기존 2개 계에서 성폭력대책계, 성폭력수사기획계, 여성·청소년(여청)수사계 등 3개 계로 확대 개편했다.

여청 수사계가 신설된 셈인데, 이는 아동학대, 실종, 성폭력 등 여성이나 청소년 대상 사건이 터지면 신속하고 전문적인 수사 지휘를 하려는 조치다.

전국 지방청에도 ‘여청 수사팀’을 신설, 일선 경찰서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광역단위 사건이나 중요한 사건을 직접 수사토록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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