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피부에 독…출처불명 샘플 화장품 끼워팔기 극성

자칫 피부에 독…출처불명 샘플 화장품 끼워팔기 극성

입력 2016-02-24 09:20
수정 2016-02-24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민사경, 40억 상당 불법판매 6개 업체 적발

저렴한 물티슈, 마스크팩 등에 화장품 샘플을 끼워 판 업체들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서울시 민사경은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샘플 화장품이 비누처럼 싼 제품에 끼워 팔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샘플 화장품은 제조일자나 사용기한, 성분을 표시할 의무가 없어 내용 변질이나 부작용이 발생해도 소비자가 보상을 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2012년 화장품법 개정으로 판매가 금지됐다.

시는 샘플 화장품 불법 판매로 총 40억원의 수익을 올린 6개 업체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화장품법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이들 업체는 ‘물티슈+화장품 샘플 증정’, ‘설화수, 더후, 숨 샘플 증정’이란 제목으로 소비자를 유인했다. 명목상으로는 시중가 200원인 물티슈 1개를 팔면서 사은품으로 샘플 화장품을 적게는 3개, 많게는 80개까지 선택하게 했다. 사실상 샘플 화장품을 판 것이다.

판매자 A씨는 G마켓에 시중가 80원인 1회용 샴푸를 본품이라며 판매가 5천500원에 책정하고, 소비자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중 원하는 브랜드의 샘플화장품을 선택하도록 해 사은품으로 배송했다.

다른 2개 업체는 우체국택배 입점 업체로 실제 우체국 건물 일부를 임대, 사무실 겸 창고로 사용했다.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샘플을 택배상자에 담아 우체국 택배로 보냈다.

일부 판매사이트 판매후기에는 다수 외국인이 샘플을 산 후 상품평을 사진과 함께 올린 사례도 있어 상당한 양의 샘플이 외국에까지 팔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권해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샘플 화장품의 가장 큰 문제는 화장품 유통질서를 저해하고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출처도 알 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가 제기돼 내년 2월4일부터는 10㎖ 이하 또는 10g 이하 화장품과 홍보용 화장품 포장에도 명칭과 제조업자 상호, 사용기한, 제조번호를 기재하도록 화장품법이 개정됐다.

권 단장은 “화장품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사의 샘플 화장품 정상 유통과 소비자 판매가 가능하도록 샘플 화장품 관련 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