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중 1곳은 아내가 ‘경제적 가모장’

5집 중 1곳은 아내가 ‘경제적 가모장’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6-03-04 16:59
수정 2016-03-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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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혼가구 5곳 중 1곳은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기혼여성의 경제적 상태 변화’ 보고서에서 2014년 기준 전체 기혼가구 중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가구가 전체의 21.4%라고 4일 발표했다. 지난 2005년 13.9%에서 큰폭 증가했다.

분석대상은 아내의 나이가 25∼54세인 가구다.

보고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를 잃은 남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남편이 돈을 벌지 않는 아내 외벌이 가구도 7.2%에서 13.3%로 높아졌다. 금융위기 후 남편 대신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내가 많다는 뜻이다.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2005년 31.4%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4년 3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편 외벌이 가구의 비중은 51.6%에서 37.9%로 줄었다.

부부 모두 미취업인 가구는 8% 수준에서 횡보했다.

보고서는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꾸준히 늘어난데다,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감소한 남편이 늘어나면서 아내의 수입이 더 많은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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