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은 20억…양승태 대법원장 40억

법조계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은 20억…양승태 대법원장 40억

김양진 기자
입력 2016-03-25 13:59
수정 2016-03-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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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모두 4명… 진경준 검사장 156억 최고

 법원장·검사장 등 법조계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년 전보다 1억원 가량 늘어난 20억 1171만원(지난해 말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법원의 고위법관 등 160명의 재산 평균은 20억 4043만원,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등 13명 재산 평균은 19억 4599만원, 법무부·대검찰청의 검사장 등 41명 재산 평균은 19억 2048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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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양승태 대법원장
 법조계 고위 공직자 중 최고 재력가는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이다. 156억 56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상장주식 양도 등으로 전년 대비 39억 6732만원의 재산이 불어났다.

 진 본부장을 포함한 100억원대 재력가는 모두 4명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법조계 고위공직자 재산순위 1위를 지켰던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153억 8465만원의 재산을, 김동오 인천지법원장이 144억7039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26억8356만원을 신고했다.

김용대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97억 4104만원), 심상철 서울고법원장(95억 3953만원), 김우진 서울고법 부장판사(61억 4979만원), 김문석 서울행정법원장(61억 3927만원), 성백현 서울고법 부장판사(52억 1626만원) 등 50억원 이상 상위권은 진 본부장을 제외하면 전부 고위 법관이었다.

 헌재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김헌정 헌재 사무차장(43억 1273만원)으로 나타났다. 재판관 중에는 강일원 재판관(26억590만원)이 재산 1위였다.

 반면 판사 중에는 윤성원 서울고법 부장판사(2억 2186만원), 검사 중에는 오세인 광주고검장(-4억 75만원)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39억 9066만원, 박한철 헌재소장은 15억 2996만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5억 6126만원, 김수남 검찰총장은 22억 620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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