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헬기 추락, 60대 조종사 1명 숨져…예전에 사고났던 그 헬기?

화성서 헬기 추락, 60대 조종사 1명 숨져…예전에 사고났던 그 헬기?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7 19:17
수정 2016-03-27 1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화성서 산불진화 중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숨져
화성서 산불진화 중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숨져 27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한 야산 근처 공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이 헬기는 독일에서 생산한 BO-105S 기종으로 2개월여 전인 1월 30일 전북 김제에서도 같은 기종이 추락해 조종사가 숨진 바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016.3.27[경기재난안전본부]
연합뉴스
산불진화에 투입된 민간항공사 소속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한 야산 근처 공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63)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헬기 안에는 조종사만 타고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헬기는 완파됐다.

추락한 헬기는 오후 4시 40분께 화성시청에서 이륙해 산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린 직후 바로 옆에 고꾸라지듯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헬기는 독일에서 생산한 BO-105S 기종으로 무게는 약 2.6t이다.

탑승인원은 2∼3명, 최대항속거리는 575㎞로 알려졌다.

세진항공 소속 헬기로, 화성시는 올 2∼5월 산불 진화 등에 사용하기 위해 이 헬기를 임차했다.

헬기 내부에 블랙박스는 장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2개월여 전인 1월 30일 전북 김제에서도 같은 기종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헬기 또한 전북도가 세진항공으로부터 임차한 헬기였다.

화성 장안면 일대에 난 산불은 오후 3시 50분께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위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