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강진, 경남서도 감지…신고 ‘폭주’

일본 구마모토 강진, 경남서도 감지…신고 ‘폭주’

입력 2016-04-16 02:23
수정 2016-04-16 02: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창원소방본부에만 문의 전화 460여통

16일 오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이 경남에서도 감지됐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께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동북동 5km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관련 문의 전화가 460여통이나 접수됐다.

문의 전화는 대부분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갑자기 진동을 느껴 잠에서 깬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묻는 것이었다.

경남소방본부도 지진 직후 오전 2시까지 관련 문의전화가 100여통 걸려왔다고 밝혔다.

김해시의 한 시민은 “아파트 20층에 사는데 책장이 삐걱거리고 약간의 어지러움까지 느꼈다”고 호소했다.

불안감에 “대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어디로 가면 좋겠느냐”고 신고한 사람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진동 때문에 아파트 등 고층에 사는 사람들은 집 밖으로 달려나와 신고하기도 했다”며 “아직 보고된 피해 상황은 없으며 지진이 발생하고 30분가량 전화가 폭주한 뒤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