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지진후 국내서 3천900여건 ‘지진 감지’ 신고

日 규슈 지진후 국내서 3천900여건 ‘지진 감지’ 신고

입력 2016-04-16 14:21
수정 2016-04-16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등·가구 흔들렸다” 부산·울산·경남서 집중 접수

일본 규슈 지방의 강진 후 국내서도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여진을 느꼈다는 주민신고가 빗발쳤다.

국민안전처는 이달 14일 밤 구마모토현 지진 발생 이후 16일 오전 11시까지 ‘진동을 감지했다’는 주민신고가 119와 자치단체로 총 3천908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14일 규모 6.5의 첫 지진 후 361건이, 16일 새벽 규모 7.1의 두 번째 강진 후 3천400여 건이 접수됐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1천503건이 접수됐고, 경남과 울산에서 각각 708건과 697건이 들어왔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692건이 접수됐다.

신고는 전등이나 가구가 흔들렸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유리창이 깨지는 것 같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안전처는 기상청과 지진 경보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는 지진이 발생하면 방송 자막을 통해서 알리는 것 외에 특별한 경보체계가 없다.

안전처 관계자는 “자연재해 등을 스마트폰으로 전파하는 문자방송을 지진 전파에도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