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희망임금 “월평균 213만원” 주5일 근무 선호도↑

청년 희망임금 “월평균 213만원” 주5일 근무 선호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19 09:43
수정 2016-04-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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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청년 희망임금 213만원.
취업 준비 청년 희망임금 213만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최소 월평균 213만원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시 퇴근과 주 5일 근무, 출퇴근이 편한 직장 등 근무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중 또한 늘어났다.

18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청년층의 취업 눈높이 실태와 과제’에 따르면 청년층이 취업 후 희망하는 최소한의 월 평균 임금(유보임금)은 2010년 178만6000원에서 2014년 212만7000원으로 34만1000원 증가했다. 매년 4.5%씩 증가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2010∼2014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7~11차(2010년~2014년) 한국교육고용패널 5개년도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1차 조사가 이루어진 2004년 당시 일반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 3학년이며, 이 중 7차 ~11차 조사에 모두 응답한 1735명을 분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유보임금은 189만7000원에서 239만3000원으로 연평균 6% 증가한 반면 여성은 165만7000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연평균 2.3% 올랐다.

청년층은 임금 외에 근로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5일 근무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비율은 2012년 41.4%에서 2014년 60.8%로 지난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근무시간 준수는 61.4%에서 71.0%, 직장 소재지와 관련한 항목 중 통근이 수월한 직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57.1%에서 67.0%로 뛰었다. 반면 수도권, 서울 강남권, 도시권 직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29.9%에서 26.3%로 소폭 하락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공무원·대기업·공기업 등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고임금 정규직 일자리를 선호했다. 여성은 근무시간과 주 5일 근무제가 지켜지고 통근이 수월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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