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日 지진에 성금 “일본 사람과 싸우는 것 아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日 지진에 성금 “일본 사람과 싸우는 것 아니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4-21 08:12
수정 2016-04-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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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할머니와 길원옥(87) 할머니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진 피해와 관련, 130만원을 기부했다.

김복동 할머니가 100만원을, 길원옥 할머니가 30만원을 개인적으로 냈다.

두 할머니는 20일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참가자들에게도 모금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할머니는 “우리는 일본 사람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피해를) 단지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조금씩이라도 모금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두 할머니를 지원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도 이런 내용을 확인하고, 모금한 의연금을 일본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도 두 할머니가 구마모토현의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금을 내고 수요 집회에서 모금 참여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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