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 전 멤버 김영재, 사기 혐의로 또 피소

포맨 전 멤버 김영재, 사기 혐의로 또 피소

입력 2016-04-24 20:57
수정 2016-04-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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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원대 사기 혐의로 최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보컬그룹 ‘포맨’ 전 멤버 김영재(36)씨가 사기 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49·여)씨로부터 김씨가 고교생 아들의 가수 데뷔를 돕겠다며 2억여원을 받고서는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김씨가 아들의 보컬 트레이닝과 외모 관리, 강남 고교로의 전학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았지만 조치가 기대에 미흡했다며 지난달 김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또 자신의 클럽에 투자하면 이자를 주겠다며 지인 2명에게서 2억5천만원을 받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됐다. 김씨는 상당 기간 이자를 지급했지만 사업 악화로 원금을 돌려주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달 초 사건을 경찰에 내렸다.

경찰은 고소인 중 A씨 조사를 마쳤고 앞으로 김씨와 다른 고소인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A씨와 합의 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혔다.

앞서 김씨는 사업 투자 명목으로 지인 돈 약 9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이달 19일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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