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그만두겠다는 중국 여성 야산에 버리고 돈뺏은 포주

성매매 그만두겠다는 중국 여성 야산에 버리고 돈뺏은 포주

입력 2016-05-09 08:39
수정 2016-05-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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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성매매를 그만두겠다는 여성을 야산에 버리고 돈을 빼앗은 포주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포주 김모(27)씨와 종업원 여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자신의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중국 여성 D(37)씨가 일을 그만두고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공항까지 태워주겠다고 속여 D씨를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경남 진주시의 한 야산에 내버려둔 뒤 1천8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산속에 버려진 D씨는 두려움에 떨며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아침 내려와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D씨는 올 3월 성형수술 비용을 벌려고 입국해 김씨의 업소에서 성매매를 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해 김씨 등을 붙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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