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관련 홈플러스 주요 관계자 검찰 출석

‘가습기 살균제’ 관련 홈플러스 주요 관계자 검찰 출석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02 11:25
수정 2016-06-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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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 상품인 ‘홈플러스가습기청정제’를 출시할 당시 본부장을 지낸 김모씨가 2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 상품인 ‘홈플러스가습기청정제’를 출시할 당시 본부장을 지낸 김모씨가 2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홈플러스 주요 관계자들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2일 오전 김모 전 홈플러스 그로서리매입본부장과 함께 조모 전 일상생활용품팀장, 이모 전 법규기술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본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허위 광고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는 과정에 깊이 개입한 인물이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2006년 마케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습기 살균제의 판촉·광고에도 관여했다고 보고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노병용(65) 롯데물산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노 대표는 2004년에서 2010년까지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무를 총괄했다. 2010년부터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를 맡아 역시 제품 판매와 광고 등 주요 업무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제품 출시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이철우(73) 전 롯데마트 대표, 이승한(70) 전 홈플러스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키로 방침을 정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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