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지역사회, ‘여교사 성폭행’ 사과…“가해자 응분의 대가 치러야”

신안 지역사회, ‘여교사 성폭행’ 사과…“가해자 응분의 대가 치러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08 20:16
수정 2016-06-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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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군·의회·사회단체 등 일제히 ‘사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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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교사와 국민에게 죄송”
“피해 여교사와 국민에게 죄송” 신안군의회와 시민단체가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8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사회단체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황망하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16.6.8 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지역사회가 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해당 마을 주민은 물론 군과 시의회, 지역사회단체 등 지역사회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당 섬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8일 사과문을 내고 “일부 주민이 이런 엄청난 사건을 저지른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피해 당사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피해 여교사를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평소 관심과 배려를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법에서 정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과 여성단체협의회도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피해 여교사와 가족에게 군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무한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군과 협의회는 “아울러 사건 피의자에 대해서는 어떤 관용도 허락하지 말고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과 협의회는 향후 이같은 범죄 재발방지를 위해 ‘범죄없는 신안만들기 캠페인’, ‘성폭력예방 교육 강화’ 등을 약속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안경찰서 신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군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황망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군의회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의회차원에서 집행부, 해당 교육청과 함께 강력한 대안을 마련해 누구나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살기좋은 신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특히 전남도교육청과 신안군교육청은 교육·인권·복무환경 개선 등 빠른 시일내에 재발방지 대책수립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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