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데이 가장 듣기 싫은 말 “나 좀 잘하는 것 같아”

키스데이 가장 듣기 싫은 말 “나 좀 잘하는 것 같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4 10:16
수정 2016-06-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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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데이. 자료사진
키스데이. 자료사진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연인과의 키스 후 불만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키스데이를 맞아 전국 미혼남녀 456명(남223, 여233)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키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불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또 내키지 않지만, 의무적으로 키스에 응한 적이 있다고 답한 미혼남녀도 78%.에 달했다.

이들이 감정 없는 키스를 한 이유로는 “습관적으로(43%)”가 가장 높았으며, “관계 유지를 위해서(34%)”,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14%)”, ”권태기임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5%)” 등이 있었다.

남녀가 꼽은 키스를 부르는 순간 1위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눈이 마주칠 때(42%)”가 꼽혔다. 이어 “데이트 후 헤어지기 아쉬울 때(29%)”, “섬유유연제 등 좋은 향기가 날 때(18%)”, “이성이 입술을 응시하고 있을 때(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키스 직후 여성이 남성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나 좀 잘하는 것 같아(38%)”, 남성이 여성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긴장했어?(54%)”였다.

이외에도 키스 직후 여성이 남성에게 듣기 싫은 말은 “좋았어?(30%)”, “내가 몇 번째야?(23%)”, “성급해서 미안해(6%)”순으로 이어졌으며 남성이 싫어하는 여성의 말은 ”키스 너무 잘하는 것 같아 의심돼(26%)”, “다음엔 이런 식으로 하지마(12%)”, “화장 다 지워졌네(5%)”순이었다.

가연 측은 조사결과 남녀 모두 키스 직후 바로 느낌을 물으며 과거 연애 경험을 확인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해치는 말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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