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60대女 살해범 강도살인 등 혐의로 檢송치

강남 아파트 60대女 살해범 강도살인 등 혐의로 檢송치

입력 2016-06-28 10:48
수정 2016-06-28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모(36·구속)가 검찰에 송치됐다.

이미지 확대
강남 아파트 살인 피의자 검찰 송치
강남 아파트 살인 피의자 검찰 송치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피의자 김모씨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돼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씨를 강도살인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특수강간,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특수강도강간 등 전과 17범인 김씨는 16일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 모르는 사이였던 A(60·여)씨를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는 A씨를 질식시켜 살해했다. 이어 전지가위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19일 검거됐다.

김씨는 A씨를 범행 이틀 전 인근 상가 주차장에서 우연히 보고서 성폭행할 마음을 먹었다. 보험상품을 설명해주겠다며 A씨 집에 함께 들어가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미리 봐두고 사건 당일 미리 A씨 집에 들어가 숨어 있다 범행했다.

김씨는 성폭행 후 A씨를 위협해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다 A씨가 소리를 지르는 등 거세게 반항하자 “마지막까지 왔다”는 생각에 A씨를 살해했다.

앞서 김씨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2005년에 7년, 2012년에 3년 등 2차례 총 10년을 복역하고 작년 11월 출소했다. 당시에는 아파트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집에 들어가는 40대 여성을 따라 들어가 범행했다.

경찰은 A씨 유가족에게 유족 구조금을 지급하는 등 심리·경제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