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새는 아파트 관리비…입주자대표 등 6명 덜미

줄줄 새는 아파트 관리비…입주자대표 등 6명 덜미

입력 2016-06-28 11:29
수정 2016-06-28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의왕경찰서는 아파트 관리비를 개인 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모 아파트 전 입주자회의 대표 A(54)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무등록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주민에게 아파트 공사 일감을 몰아준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로 해당 아파트 전 관리소장 B(60)씨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경기도 의왕시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로 있던 2011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자신의 체크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산 뒤 13차례에 걸쳐 그 금액만큼의 관리비를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받아 모두 2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들인 상품권을 개인적인 용도로 쓰거나 입주자회의 회식비, 수고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관리소장 B씨 등은 2013년 7월부터 9월까지 아파트 시설 보수 공사 입찰 과정에서 무등록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입주자회의 전 동대표 C(62)씨에게 입찰 정보를 누설해 4천만원 상당의 공사 계약을 낙찰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이 C씨에게 입찰 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