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성폭행’ 피의자 부모 “이제와서”…국민들 분노 “내딸이 당했어도 그럴꺼냐”

‘집단성폭행’ 피의자 부모 “이제와서”…국민들 분노 “내딸이 당했어도 그럴꺼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9 15:10
수정 2016-06-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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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2명 집단성폭행 가담.
고교생 22명 집단성폭행 가담.
고교생 22명이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5년 만에 드러난 가운데 일부 피의자 부모가 “이제와서 왜그러냐”는 등 피해자 탓을 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29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취재진이 만난 한 가해자 부모가 “여태껏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나서는 건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5년이나 지난 일인데 그걸 갖고 왜 그러냐”고 말했다. 또 “사람이 지나가다 스칠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고 그러면 기분 나쁘다 얘기할 순 있다”면서 “이런 게 다 문제면 의사가 환자를 위로하려 팔을 쓰다듬은 것도 성추행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문제의 발언을 한 일부 피의자의 부모를 비난했다.

네이버 아이디 ‘y108****’는 “지난건 죄가 아닌가? 자기 딸이 그런일 당했으면 잡을 때까지 평생 찾아다닐꺼라고 울부짖었을껄? 나도 자식키우지만 요즘부모들.....정말 이기적인부모가 많은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jiej****’는 “가슴이 먹먹하니 아프다. 제발 가벼운 처벌로 끝내지 마라. 가해자 부모들아 빌어라. 성폭행은 살인과 같은 행위다”라고 전했다.

‘cshj****’는 “나도 아들만 둘 있는 부모지만... 납작 엎드려 빌어도 용서가 안될듯하구만, 당신딸이 당했으도 저런 말을 할 수 있으려나”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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