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패치·한남패치…경찰, 일반인 신상폭로 SNS 수사

강남패치·한남패치…경찰, 일반인 신상폭로 SNS 수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30 10:22
수정 2016-06-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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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남녀 신상폭로 ‘강남패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유흥업소 남녀 신상폭로 ‘강남패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경찰이 일반인 신상을 폭로하는 강남패치·한남패치 등 SNS 계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스타그램의 신상 폭로 계정 때문에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 2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4일 A씨로부터 ‘한남패치’, 지난 27일엔 B씨로부터 ‘강남패치’ 계정에 대한 고소장을 각각 접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해당 계정 운영자가 자신의 사진과 신상을 올리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게시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패치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일반인을 폭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최근 논란이 됐다. 계정이 사라졌다 생기기를 반복하며 활동을 지속해 왔다. 후발주자 격인 한남패치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남성을 폭로하는 계정이다.

강남패치 운영자는 계정에 ‘훼손된 명예가 있다면 고소하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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