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대우조선 비리’ 홍기택 산은 前회장 고발

참여연대, ‘대우조선 비리’ 홍기택 산은 前회장 고발

입력 2016-06-30 16:16
수정 2016-06-30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무상태 점검 소홀한 채로 대출해 2조원 이상 피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주노총은 30일 홍기택(64) 전 산업은행 회장과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여신담당자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여신 업무를 하면서 ‘재무이상치 분석’ 등 기본적인 기업 재무상태 점검도 하지 않고 대우조선해양에 대출을 해 산업은행에 작년 6월까지 최소 2조 728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작년 10월 이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4조2천억원을 추가 지원한 것은 청와대 ‘서별관회의’ 참석자들의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참석자들을 업무상 배임을 교사 또는 방조한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고발된 참석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 진웅섭 현 금융감독원장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