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도심하천서 물 방류 3명 휩쓸려…1명 중태

남원 도심하천서 물 방류 3명 휩쓸려…1명 중태

입력 2016-07-01 13:39
수정 2016-07-01 13: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원시 “폭우 대비해 가동보 물 방류”…경찰, 남원시 과실 여부 조사

1일 오전 10시10분께 전북 남원시 조산동 요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유모(78·여)씨 등 3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최모(90·여)씨 등 2명은 인근 풀숲으로 급히 피해 목숨을 건졌지만, 유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황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는 이날 호우예비특보로 폭우가 예상되자 노암동 승사교 가동보(하천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물)의 물을 방류했다.

사고 지점은 가동보로부터 100m가량 떨어져 있다.

물을 방류하기 전 하천 하류 지점을 순찰하고, 경고 방송 등을 제대로 했는지가 의문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 안전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매뉴얼에 따르면 물을 방류하기 전에 반드시 안전 조치를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남원시 관계자를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