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사 간부 ‘성추행범’이라 폭로한 조응천 의원 고발

MBC, 자사 간부 ‘성추행범’이라 폭로한 조응천 의원 고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1 22:29
수정 2016-07-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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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MBC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 의원이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MBC 간부를 ‘성추행범’이라고 허위 폭로해서다.

MBC는 조 의원이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허위 내용을 보도자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포해 자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법원 양형위 업무보고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양형위원으로 위촉된 MBC 고위간부 A씨가 2012년 비정규직 여사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담패설과 신체접촉 등 성추행을 저질러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튿날 정정 보도자료를 내고 “A씨는 성추행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사실 확인을 소홀히 해 당사자에게 큰 피해를 안겨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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