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며 7개월간 구의회 비워도 의정비 2천만원 지급

“아프다”며 7개월간 구의회 비워도 의정비 2천만원 지급

입력 2016-07-14 17:03
수정 2016-07-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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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원 연이어 16차례 휴가…참여연대 “진상조사 해야”

대구 달서구의회 한 의원이 신병치료를 이유로 휴가를 내고 7개월 동안 임시·정기회의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고 의정비 2천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시민단체가 진상 파악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달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A의원(54)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몸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16차례(66일) 휴가를 냈다. 그는 이 기간 7차례 열린 임시·정기회의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구의회는 A의원 건강 상태와 입원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반복해서 휴가를 허락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대구에서 치료하다가 상태가 나빠져 서울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진단서를 받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전화해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안전행정부에 질의한 결과 의원 신분을 유지하는 한 의정비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달서구의회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A의원 휴가 신청을 계속 허락했다”며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A의원이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퇴해야 하고, 부당한 사유로 의정활동에 소홀했다면 엄중히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 작업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대표 나눔 행사이며,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기업, 자원봉사자, 어린이, 외국인 등이 참여해 대규모 김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완성한 1만 상자(100t 규모)의 김치는 행사 종료 후 서울시 전역의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제작 김치만 약 1500상자(전체 기부량의 15%)에 달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구 의원은 김치 명인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일손을 보탰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한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 의원은 “김장은 우리 이웃을 하나로 이어온 전통이자 따뜻한 나눔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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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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