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나들목 일부 폐쇄…“코엑스∼잠실 대중교통 중심 재편”

탄천나들목 일부 폐쇄…“코엑스∼잠실 대중교통 중심 재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0 14:18
수정 2016-07-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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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잠실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탄천나들목 부 램프 2개가 폐쇄된다.

서울시는 20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탄천나들목 주 램프 2개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 램프 2개는 폐쇄하기로 했다. 송파구가 문제 제기한 탄천나들목의 부램프는 탄천 서로 방향으로 이전해 기능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이날 탄천나들목 연결체계 개선 관련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심의했다.

서울시는 동남권 광역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전문가, 송파·강남구 관계자들과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18차례 협의와 심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탄천나들목은 당초 전면 폐쇄안이 논의됐으나 일부 폐쇄로 결정됐다. 올림픽대로에서 송파·문정·위례 등 동남권을 연결하며 시간 당 3500대를 처리하는 주요 진출입로임을 감안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탄천나들목에서 올림픽대로 하남방향→종합운동장과 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 김포방향 2개 램프는 구조를 개선해 살린다.

강남과 연결되는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종합운동장,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 하남방향은 탄천 서측과 신천나들목으로 기능을 이전한다. 신천나들목은 2차로 확장한다.

서울시는 “송파구가 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 하남방향 램프가 폐쇄되면 동남권에서 탄천동로를 따라 올림픽대로로 가는 통과차량이 올림픽로와 백제고분로에 집중될 것으로 우려함에 따라 탄천동로에서 올림픽로로 우회전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일대 통과 교통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연결램프를 신설하고 탄천동로 기능 개선과 지하화 등 광역도로 개선을 의결했다.

이 밖에 영동대로·학동로·테헤란로·올림픽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와 삼성역 확장,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등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코엑스∼종합운동장 일대가 출·퇴근시간대 평균 속도가 시속 10㎞이하로 정체되는 혼잡지역인 탓에 대체도로를 추가 건설해봐야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해 국제교류지구 완공 예정시점인 2021년에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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