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절단’ 강경완 잠적 사흘째…“서울 벗어나지 않은 듯”

‘전자발찌 절단’ 강경완 잠적 사흘째…“서울 벗어나지 않은 듯”

입력 2016-07-21 08:38
수정 2016-07-21 08: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동 경로 ‘군산→보령→서울’…서울 잠입 후 행적 ‘묘연’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 강경완(45)이 잠적한 지 사흘째가 됐지만, 여전히 도주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군산에 거주하던 강은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충남 보령시 광천IC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은 뒤 도주했다.

강은 다음날인 20일 오전 3시께 서울 은평구에서 SM5 승용차를 몰던 모습이 확인된 뒤로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강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도주 예상 경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에 대해서도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강은 지난해 7월 전자발찌를 착용한 뒤 몇 차례 서울 금천구에 사는 부모의 집을 방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강이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주에 이용한 차량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은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받았다. 강간 상해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 범행에서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