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모임 잇따라 결성…29일 문화예술계 지지자들과 회합할 듯
정계복귀 임박설이 나오는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 지지자들의 자생모임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지지자들은 ‘손사모’, ‘손내모’, ‘손의길’ 등 약칭을 내걸고 정계복귀를 재촉해 손 전 고문이 화답할지 주목된다.
‘손학규와 내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손내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9일 오후 5시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 강당에서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문화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국토의 출발지, 땅끝 해남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되찾으려는 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손 전 고문에게 전달하는 자리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손 전 고문도 초청돼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대 박선정 겸임교수의 사회, 한국문학평화포럼 이승철(시인) 사무총장의 연출로 전국에서 모인 시인, 작가, 화가, 서예가, 명상음악가, 가수, 소리꾼 등 25명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인들은 ‘손학규 대망론’을 담은 시도 낭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은 지난 16일 자신을 찾아온 ‘손학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손사모) 회원들과 강진 한 식당에서 회합하기도 했다.
손 전 고문이 이 자리에서 정계복귀를 선언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손 전 고문 주변이 술렁이는 해프닝도 있었다.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이름을 열거하기도 어려운 여러 모임의 지지자들이 플래카드 등을 들고 강진을 찾고 있다”며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생단체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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