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울산서도 ’가스냄새’ 신고 빗발…소방당국 “이상없다” (종합)

부산 이어 울산서도 ’가스냄새’ 신고 빗발…소방당국 “이상없다” (종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3 22:55
수정 2016-07-23 22: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틀 전엔 인접 부산서 “가스 냄새 진동”…PK 주민들 ‘긴장’

울산 가스냄새 신고. 자료사진. 연합뉴스.
울산 가스냄새 신고. 자료사진. 연합뉴스.
울산 일부 지역에서 23일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관계 기관이 일제히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틀 전 인접 지역인 부산에서도 원인 불명의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관계 기관 대책회의까지 열었지만, 결국 원인을 찾아내지 못해 경남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 “악취가 나서 머리가 아플 정도다” 등 가스 냄새와 비슷한 악취를 호소하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2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울산지방경찰청과 남구청에도 이 같은 신고가 쇄도했다.

신고 지역은 신정동, 달동, 야음동, 선암동 등 남구 지역에 집중됐으며, 이 지역은 거리상 석유화학공단과 멀지 않다.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에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지역에서 가스 농도 등을 측정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스 누출 사례가 없었고 대기 내 가스 등을 측정했으나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뚜렷한 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구 환경관리과 직원들도 출근해 현장을 확인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남구는 당분간 시와 함께 신고가 들어 온 지역을 순찰하면서 악취 발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