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총리실 출신 공무원 평택 신도시 개발사업 뇌물 수수 연루 의혹

[단독] 총리실 출신 공무원 평택 신도시 개발사업 뇌물 수수 연루 의혹

김양진 기자
입력 2016-07-24 22:30
수정 2016-07-25 0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이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출신 한 공무원이 뇌물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성된 로비자금 규모가 수억원에 달해 추가 연루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지구 철거 공사 수주 도와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24일 평택 고덕지구 기업이주대책협의회장을 지낸 브로커 김모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한 철거업체 임원 손모(57·여·구속 기소)씨로부터 평택 고덕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철거 공사를 수주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공무원 및 공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김씨는 2008년부터 고덕지구 4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기업이주대책협의회장을 맡아 대체 이주단지 마련 및 보상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며 평택 지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인맥을 넓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브로커→공무원 전달 정황

특히 검찰은 김씨로부터 당시 국무총리실 팀장(사무관)이었던 A씨에게 1500만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 단서 확보를 위해 A씨 및 주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기관으로 승진해 현재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 중이다.

●해당 공무원 “금품 수수한 적 없다”

이에 대해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를 알긴 하지만 그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A씨 외에 추가 금품 수수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 14만여명 규모로 2020년 준공 예정으로 개발되고 있는 고덕신도시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단지 조성을 위해 총 1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6-07-2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