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카드 씀씀이, 반려동물·편의점 크게 늘어

1인 가구의 카드 씀씀이, 반려동물·편의점 크게 늘어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7-26 15:07
수정 2016-07-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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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외로움 덜어주는 너희들
고맙다, 외로움 덜어주는 너희들 지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산책로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걷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1인 가구가 511만 가구에 달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4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혼자사는 사람이 500만을 넘어서면서 카드 사용패턴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동물과 편의점 관련 카드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이상 증가했다.

26일 여신금융협회의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애완동물업종의 카드 결제 금액은 13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9% 증가했다. 가축병원에서 카드 사용 금액도 221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년전보다 3.5% 증가한 51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한다.

1인가구의 증가로 유통업계 명암을 엇갈리고 있다. 올해 2분기 편의점의 카드 이용 금액은 3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4%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백화점(9.3%)과 대형할인점(2.3%)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 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3.8%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10.4%)보다 3.4%포인트 올라갔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40조 8000억원으로 13.5%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37조 400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2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0.1% 늘었다.

특급호텔·관광호텔·콘도 등 숙박업종 이용액은 4554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고속버스·철도·여객선 등 교통업종 이용액은 3656억원으로 38.8% 늘었다.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레저 업종 승인금액은 433억원으로 83.4% 증가했다.

또 2분기 부동산 중개업종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2% 증가한 2925억원을 기록,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카드납부가 늘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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