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여중생’ 무면허로 100㎞ 질주하다 전복…또래 4명 다쳐

‘간 큰 여중생’ 무면허로 100㎞ 질주하다 전복…또래 4명 다쳐

입력 2016-07-28 10:47
수정 2016-07-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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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나기 전부터 교통안전 시설 보강 도로관리청에 요청”

14세 여중생이 경기 수원에서 강원 화천까지 100여㎞를 2시간가량 무면허로 운전해 친지 집에 놀러 가다가 전복사고를 내 친언니 등 또래 4명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간 큰 여중생’ 무면허로 100? 질주하다 ’전복’
’간 큰 여중생’ 무면허로 100? 질주하다 ’전복’ 지난 27일 오전 5시께 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간동사거리에서 송모(14·여) 양이 운전한 모하비 승용차가 원형 회전교차로를 들이받고서 전복됐다. 송양은 친언니와 친구 등 3명을 태우고 경기 수원에서 강원 화천까지 100여?를 2시간가량 무면허로 운전해 친지 집에 놀러 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쳤다.연합뉴스
다행히 여중생 4명은 전치 2∼3주의 부상에 그쳤으나, 방학을 맞은 여중생의 무모한 질주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8일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7일 오전 5시께 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간동사거리에서 났다.

승용차를 운전한 송모(14·여) 양은 경기도 수원시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아버지의 모하비 승용차를 몰래 끌고 나왔다.

승용차에는 송양과 송양의 언니(15) 자매와 송양의 친구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송양 자매는 이날 친구 등과 함께 양구에 사는 외갓집으로 놀러 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양이 내리막 구간에서 원형 회전교차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교차로 모퉁이를 두 차례 들이받아 전복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고가 나기 이전에 속도 저감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 보강을 홍천국도관리사무소에 요청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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