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타고 욕심내다가…” 섬에 갇힌 모녀 구조

“고무보트 타고 욕심내다가…” 섬에 갇힌 모녀 구조

입력 2016-07-28 14:50
수정 2016-07-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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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차 고무보트를 타고 섬에 들어간 모녀가 되돌아가는 방향을 잃어 2시간가까이 섬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

29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설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A(30·여·대전시)씨와 A 씨의 어머니 B(58)씨는 고무보트를 타고 1km 정도 떨어진 사도섬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또 다른 고무보트를 타고 같이 간 일행 2명도 사도섬에 내렸다.

일행 2명은 휴식 후 설리해수욕장으로 되돌아 갔다.

하지만 이들 모녀는 고무보트를 타고 설리해수욕장으로 가려다 방향을 잃자 다시 사도섬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곧바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사도섬으로 보내 오후 5시 50분께 모녀를 구조해 가족과 재회하도록 했다.

이들이 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10분쯤으로, 1시간 40분이나 섬에 고립돼 있었다.

통영해경은 “피서철을 맞아 가족 또는 동료들과 함께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먼바다로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먼바다 대신 안전지대에서 놀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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